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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감자 심는 시기, 효능 8가지 그리고 적절한 보관방법 총정리

by 멜로디퀸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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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효능과 심는시기 그리고 보관방법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고는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는 감자를 주식으로 삼고 있습니다. 감자가 주식이 된 이유 중 하나는 감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효능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감자를 심는 가장 적절한 시기는 언제이며 언제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을까요? 그리고 감자를 보관하는 적절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살림 초보들이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잘못된 감자 보관이지요.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싹이 나서 쭈글쭈글해지는 감자를 마주하게 되는데 먹지 못하고 버릴 때마다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감자 심는 최적의 시기감자의 효능, 그리고 적절한 감자 보관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자를 심는 최적의 시기

 

감자를 심는 시기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24 절기 중 청명 무렵3월 말~4월 초에 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지역별 심는 시기를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따뜻한 지방부터 이른 시기에 감자를 심을 수 있습니다.

 

  • 남부지방: 2월 중순부터 3월 상순까지
  • 중부지방: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까지
  • 북부지방: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감자사진들
감자와 프랑스식 감자요리

 

감자씨의 발아(씨앗에서 싹이 트는 현상) 적온(적당한 온도)은 15℃ 이상이어야 하므로 너무 일찍 심으면 발아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늦서리를 피해야 하기 때문에 보온을 위하여 비닐을 씌우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의 효능 8가지

 

감자는 6월부터 10월까지가 제철이며 이때가 특히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합니다. 감자는 수분 75%, 탄수화물(녹말) 13~20%, 단백질 1.5~2.6%, 무기질(칼슘, 섬유소, 나트륨, 칼륨) 0.6~1%, 환원당 0.03mg, 비타민C 10~30mg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땅속의 사과'라 불리는 감자의 효능 8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감자-사진들
다양한 감자들

 

감자의 효능 1: 위장 건강 증진

감자를 요리하고 식히는 과정에서 저항성 녹말이 형성되는데, 이는 장 속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로 이루어진 생태환경)에 중요한 프리바이오틱스(미생물의 생육이나 활성을 촉진) 역할을 합니다. 대장의 박테리아가 요리된 후 식은 녹말을 발효시켜 '단사슬 지방산'이라고 불리는 식초와 유사한 화합물을 만들어 내는데, 이 지방산들이 내장에 영양을 공급하고 위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단사슬 지방산은 위장건강 뿐 아니라 혈액 속 지방과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줍니다.  

 

감자에 함유된 불소화물 성분 또한 대장 속에서 미생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며, 이 미생물들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성화시킵니다. 감자는 아트로핀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진통효과가 있어 복통과 속쓰림에 좋습니다. 아침에 유독 잘 붓는다거나 위궤양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감자 스프나 감잣국 혹은 감자를 간 즙 등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들로 이루어진 생태환경을 의미합니다.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의 숫자보다 더 많은 미생물이 우리 몸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 종류가 5000여 종이 넘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자의 효능 2: 만성 변비 치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감자에 함유된 불소화물은 대장 속의 미생물들을 활성화시키는데 좋은 영양원이 됩니다. 활발히 증식한 미생물을 장벽을 자극하고, 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해져 변비를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감자의 셀룰로오스 또한 변비에 효과가 좋은데, 장을 효과적으로 이완시키고 축적된 독소와 노폐물을 잘 배출하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다양한-감자-사진들
흙 속의 사과인 감자

 

감자의 효능 3: 고혈압 감소 (풍부한 칼륨)

감자의 풍부한 칼륨은 우리 몸의 심장을 건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며 감자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 또한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체내의 칼륨은 근육과 신경의 전기 신호를 조절하는데 중요하므로 칼륨이 과도하게 많거나 적은 것은 심장 활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굽거나 튀긴 감자보다는 삶거나 찐 감자가 더 높은 수준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껍질째 삶은 감자는 하루 칼륨 권장 섭취량의 1/3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껍질을 벗겨 작게 썰어 삶은 감자는 칼륨의 절반 정도가 물 밖으로 빠져나가므로 감자는 껍질째 삶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의할 점은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감자를 적게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칼륨은 주로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신장질환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약화되면 배설이 잘 되지 않아 몸속에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칼륨이 과다하게 증가하면 부정맥, 심장마비, 근육마비 등의 문제가 생기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감자의 효능 4: 면역력 증진 및 피로 회복 (비타민C 보충)

오렌지와 감귤류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C. 실제 20세기 대부분의 영국 식단에서 비타민C의 공급원은 감자였습니다. 작은 감자는 하루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의 약 15%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비타민C는 면역기능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감자의 껍질에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비타민C는 우리 몸을 스트레스로부터 지키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시켜 스트레스 및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감자에는 비타민C 외에 비타민B1도 함유되어 있는데 불안이나 초조와 같은 심리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매우 좋다고 합니다. 

 

 

감자의 효능 5: 충치 예방

감자에는 알칼리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충치가 예방됩니다. 감자를 썰면 나오는 타액이 알칼리성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감자에 함유된 황, 인, 염소, 칼륨 등의 미네랄 성분은 피부나 몸 속의 불순물을 없애는 정화작용 합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감자는 충치를 예방하고 해충이나 기생충을 없애는 구충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술독을 푸는 해독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자의 효능 6: 당뇨 예방 (천연 글루텐 프리)

감자에 함유된 이눌린 성분은 인슐린의 역할을 합니다. 당뇨로 인해 높아진 인슐린의 수치를 떨어뜨려 정상 수치로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감자의 탄수화물은 소화가 천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흰쌀밥처럼 혈당수치를 급격하게 상승시키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혈당을 높이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뇨에는 일반 감자보다 당분이 적은 돼지감자가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당뇨에-좋은-돼지감자-사진
돼지감자 사진

 

감자의 효능 7: 콜레스테롤 감소

감자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수용성 섬유질인 '펙틴(과일에 많이 함유된 다당류 중 하나로 세포를 결합하는 작용을 함)'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껍질째 삶은 감자 한 개에 들어있는 섬유질은 바나나 한 개의 섬유질보다 5.5배나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감자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도 기침 및 감기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녹여서 피를 맑게 해 줍니다. 

 

감자에 함유된 비타민C 또한 지질대사를 활성화시켜 콜레스테롤의 발생을 억제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산화시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고 합니다.  

 

 

감자의 효능 8: 암 예방

감자는 폴리페놀이라 불리는 클로로겐산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양성분은 감자 껍질에 함유되어 있는데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을 촉진시키는 단백질의 결합을 막아 항암 효과를 나타냅니다.감자에는 특히나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또한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다른 채소들은 열을 가하여 조리하면 비타민C가 파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감자 속의 비타민C는 익혀도 파괴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 감자 과다 섭취시 부작용 >
감자를 많이 섭취할 경우 혈압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감자 보관방법

 

  •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합니다.
  • 검은 봉지신문지, 혹은 상자에 넣어 보관합니다.
  • 감자 보관온도는 7~10℃가 적당하고, 이 온도에서는 몇 주간 저장이 가능합니다.
  • 가정에서 상온보관하는 것은 일주일 안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재료손질 중, 감자의 껍질을 까놓으면 갈변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설탕을 살짝 섞은 물에 넣어 보관해야 합니다.
  • 껍질을 제거한 후 냉장보관하려면 찬물에 담가 물기를 제거한 후, 랩에 싸거나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보관합니다.
  • 감자가 싹 틔우는 것을 막기 위해선 사과와 함께 보관합니다. 사과에서 에틸렌 가스가 뿜어져 나와 싹이 트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꿀팁: 좋은 감자 고르는 법

표면에 흠집이 적고 눈이 얇으며 매끄러운 것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무겁고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녹색 빛깔이 돌거나 싹이 조금이라도 난 것을 피해야 합니다. 감자의 싹이 돋는 부분에는 솔라닌이 있기 때문에 싹이 나거나 푸르게 변한 남자는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감자에 싹이 올라와 있다면 씨눈을 깊게 도려내고 사용해야 합니다.

 

<용어 설명>
1. 감자의 눈:
감자의 표면에서 움푹움푹 들어간 부분

2. 솔라닌: 사포닌 계통의 글리코알칼로이드 독성 물질이며, 햇빛에 노출된 감자가 녹색으로 변할 때 생깁니다.

 


지금까지 감자를 심는 시기, 감자의 효능 8가지, 감자 보관하는 방법고르는 법을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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